지경부, 지난해 6대 광물 자주개발률 27% 달성

(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지난해 6대 주요 광물자원의 자주개발률, 투자금액, 투자회수액 등이 증가했다. 특히 중남미 및 아프리카 신규진출로 지역다변화를 통한 자원 확보에 대한 국제적 공조가 두드러졌다.

지식경제부는 23일 지난해 해외자원개발 실적 중 6대 전략광물(유연탄, 우라늄, 철광, 동, 아연, 니켈)의 자주개발률이 27%(자주개발액 81억800만 달러)를 달성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들 광물 자주개발률은 2007년 18.5%, 2008년 23.1%, 2009년 25.1% 등으로 증가했고 작년에는 1.9%포인트 높아졌다.

지경부는 6대 광물의 자주 개발로 신규 생산량이 큰 폭으로 증가했지만, 경기 회복에 따라 수입량도 늘어 자주개발률은 소폭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지난해 투자액은 전년 보다 157% 증가한 26억4000만 달러로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2007년부터 광물가격 상승에 따라 투자액은 점차 급증하는 추세이다.

지역별 투자로는 대양주가 전체 투자의 33%로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고, 중남미의 투자비중이 32%로 증가하면서 아시아(22%)보다 높았다. 중남미 투자액은 전년에 비해 약 64배나 증가한 반면 아프리카는 51% 감소해 이 지역에 대한 투자 확대가 시급하다는 지경부의 설명이다.

또 희토류 등 신(新) 전략 광물의 자주개발률은 애초 목표인 5.5%보다 3%포인트 초과한 8.5%를 기록했다.

광종별로는 한전·포스코 등 실수요 기업의 투자확대를 통해 유연탄(43%), 철광(39%)에 대한 투자가 증가했고, 리튬(2개)·희토류(3개)에 대한 신규사업은 총 5개로 파악됐다.

한편 지난 1977년 이후 총 37광종·58개국·419개 사업에 진출해 현재 130개 사업이 종료신고됐으며, 유효신고 사업수는 289개로 파악됐다. 지역별 유효신고사업 중 아시아·대양주 사업비중이 전체의 52%로 여전히 높지만, 현 정부들어 신흥지역인 아프리카·중남미 진출이 증가하고 있다.

지경부 관계자는 “올해도 정부는 6대 전략광종 및 신전략광물 자주개발률 제고를 위해 공공·민간의 국내 협력과 주요 부존국과의 국제 협력 등의 노력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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