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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듬균 억제 신물질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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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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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국내 의료진이 비듬균을 억제하는 새로운 물질을 개발했다.

중앙대학교병원 피부과 김범준 교수(사진)팀과 미국 알칸사대학 송인성 교수팀은 비듬 원인균의 증식을 억제할 수 있는 ‘CA-MA’라는 합성 펩티드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비듬 원인균인 말라쎄지아 비듬균은 비듬뿐만 아니라 지루피부염, 두피나 몸통에 발생하는 모낭염(뾰루지)의 원인균으로도 역할을 한다고 알려져 있다.

김 교수팀이 이번에 개발한 CA-MA는 말라쎄지아 비듬균에 감염된 피부 각질 형성세포의 면역기능을 정상화하고 말라쎄지아 비듬균에 의한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는 “CA-MA를 통해 말라쎄지아 비듬균의 활성을 효과적으로 억제하고 항진균제제의 약제내성을 걱정하지 않아도 됐다”며 “이 물질을 비듬샴푸나 지루피부염 크림, 모낭염 치료제 등으로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이번 연구는 보건복지부의 연구비 지원 아래 한국과 미국 대학병원 피부과가 공동 진행했으며 피부과 전문학술지에 게재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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