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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중앙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공모전 5월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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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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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앙아시아 신화, 민담 등이 국내 콘텐츠로 활용 예정

(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한국·중앙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공모전이 열린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이하 추진단)은 카자흐스탄을 비롯한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중앙아시아 5개국과 다양한 교류 협력 사업을 추진,오는 5월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2011년 카자흐스탄에서 ‘한국의 해’를 맞이한 가운데 추진단은 ‘한국·중앙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공모전’, ‘카자흐스탄 설화를 바탕으로 한 공연’, ‘아시아 전통음악 자원 개발 및 다큐멘터리 제작’ 등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중앙아시아 창작 시나리오 공모전’은 지난해 12월 1일 열린 ‘제3차 한중앙아시아 문화 자원 협력 회의’에서 확정된 사업으로 16일,17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열린 제4차 회의에서 세부 계획을 확정했다.

‘한·중앙아시아 문화 자원 협력 회의’는 지난 2009년 서울에서 처음 열려 ‘한·중앙아시아 스토리텔링위원회’(이하 ‘위원회’)를 창설한 이후 매년 정기적인 회의를 통해 협력 사업에 관해 논의하고 그에 대한 사업을 추진해왔다.

그 첫 사업으로 지난 2년간 한국과 중앙아시아 각국의 대표적인 신화, 민담, 영웅 서사시 23편을 한국어, 러시아어, 영어로 번역하고, 현지 조사를 진행하여 공동의 사이트를 구축한 바 있다.

3차 회의부터 논의하고 있는 공모전은 그동안의 협력 사업을 통해 번역된 한국과 중앙아시아의 신화, 민담, 영웅 서사시 23편을 소재로 한 시나리오를 대상으로 할 계획이다.

23편의 시나리오 목록은 오는 5월에 시작할 예정인 공모전 공고 때 공개된다.

이번 공모전을 통해 채택된 창작물은 장편소설, 영화, 드라마, 애니메이션, 연극, 뮤지컬, 만화, 게임 등 8개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공모전이 그동안 국내에 소개되지 않았던 중앙아시아의 신화, 민담, 영웅 서사시를 널리 알리고 새로운 소재를 통해 국내외 작가에게 창조적 영감을 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아울러, 선정된 작품들은 2014년 광주광역시에 완공될 예정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다양한 문화 콘텐츠의 형태로 선보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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