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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룡 차관 "日지진, 원전 안전성 강화 계기로 삼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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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3 1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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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임종룡 기획재정부 1차관은 23일 “아랍에미리트(UAE)에 세운 한국 원전 신화는 지속돼야 하며 일본 지진 사태를 오히려 원자력 안전성을 강화하는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말했다.

임 차관은 이날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서울 삼성동 무역센터에서 개최한 ‘중동의 정세변화와 우리의 대응방안’세미나에서 이 같이 밝히고“세계의 불확실성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에너지 수급 안정을 위한 노력은 계속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리비아 사태로 유가 움직임이 더욱 불안해지고 있고 일본 원전 사고로 원자력에 대한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며 “하지만 화석연료에 의존하면
인류에게 더 큰 재앙이 온다는 점에서 에너지 수급안정을 위한 국제적 노력은 지속돼야 한다”고 말했다.

일본 지진 사태로 원전 안전성 논란이 전세계로 확산되고 있지만, 흔들리지 않고 계속해서 해외 원전개발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다.

한편 임 차관은 중동과의 협력을 보다 강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중동은 우리의 제3위의 교역권으로 원자재 및 플랜트 건설 분야에서 전략적 협력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특히 UAE 원전 수주에 이어 최근
일궈낸 10억배럴 유전 확보는 우리 자주개발률을 4%에서 15%까지 끌어올렸다”고 설명했다.

이어 “중동국가들이 최근 신국가발전계획을 수립하고 있는 만큼 중동과의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대내외 여건이 성숙해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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