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바이두, 스마트폰용 OS 개발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중국 바이두(百度)가 스마트폰 운영체계 개발에 나선다.

23일 파이낸셜타임즈 중문판에 따르면 바이두의 CEO인 리옌홍(李彦宏)은 최근 FT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혔다.

리옌홍은 3~5년 내에 관련 소프트웨어를 개발해 스마트폰 전용 검색프레임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금의 아이폰은 전원을 키고 프로그램을 시작하는데까지 45초가 걸린다"며 "앞으로는 1초 안에 검색 프로그램을 사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그것이 바이두와 같은 검색엔진프로그램이 책임져야 할 사명이라는 것이다.

리옌홍의 이번 발언은 그동안 그가 말해왔던 '검색프로그램'의 전략을 가장 잘 명확하게 설명해 주는 것이다.

게다가 바이두도 결국은 크롬 OS와 같은 형식을 택할 것을 암시하기도 한다.

크롬OS는 구글이 클라우드 시대를 겨냥하여 만든 차세대 타블릿 PC용 OS다.

리옌홍은 검색프레임이 다른 컴퓨터관련 프로그램을 대체할 수 있는 기능을 갖출 수 있게 하고 싶다고 말해 왔다.

사람들로 하여금 점점 더 바이두의 검색 프로그램에 의존하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는 것이다.

그는 "온라인 동영상이나 SNS등과 같은 새로운 인터넷 추세는 검색프로그램에 새로운 도전에 직면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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