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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최대의 인공수족관 ‘언더워터 월드’의 83m 아치형 터널. 250종 2000여 해양 생물들이 화려한 군무를 펼친다. |

센토사 섬에는 지난해 초 싱가포르의 첫 종합 리조트인 ‘리조트 월드 센토사’를 개장했으며, 싱가포르 최초의 카지노와 동남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유니버셜 스튜디오를 갖추고 있다. 옛날 영국군 기지로 사용됐던 센토사는 말레이어로 ‘평화와 평온함’을 뜻한다. 1972년 싱가포르 국민들의 여가를 위해 처음으로 개발하기 시작했다.
관광객들은 싱가포르 남부지역에서 센토사 익스프레스, 셔틀버스 또는 연결도로를 이용해 센토사 섬으로 이동할 수 있다. 셔틀버스와 센토사 익스프레스는 승객들이 주변을 둘러보며 센토사 섬으로 이동할 수 있어 인기다. 임비아 전망대에서 실로소 해변까지 이어주는 센토사 루지와 스카이 라이드도 새로운 레저스포츠로 사랑 받고 있다.
센토사 라이더는 오차드 로드, 마리나 베이, 차이나타운과 같은 싱가포르 주요 명소에서 센토사 섬과 리조트 월드 센토사까지 연결하는 전용 투어버스이다. 뿐만 아니라 센토사 라이더는 탑승객들에 한해 스페셜 테마 레저 패키지를 제공하고 있다.
싱가포르의 새로운 상징인 총 67개의 주얼 케이블카 라이드는 본토에 있는 훼버산에서 센토사 섬까지 운행한다. 해발 120m 언덕 위의 푸른 경치와 도시를 360도로 감상할 수 있다. 야간에는 모든 캐빈은 LED 조명으로 밝혀, 이름 그대로 밤하늘의 수놓는 보석처럼 반짝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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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 중 가장 큰 센토사 섬의 멀라이언 센터. 머리위 37m 높이의 전망대는 360도 회전이 가능해 싱가포르의 스카이 라인을 제대로 감상할 수 있다. |
타이거 스카이 타워는 해발 131m로 싱가포르 최고 높이를 자랑하는 전망대다. 멀리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섬 등을 한눈에 바라볼 수 있다. 주간에는 물론 야간에도 멋진 전경을 자랑한다.
나비공원에는 총 50여종 1500여 마리의 나비가 서식하고 있다. 희귀한 나비들의 화려한 색채와 군무를 만끽할 수 있다. 또한, 곤충왕국에는 세계적으로 가장 아름답고 진귀한 종류의 곤충이 약 3000여 마리 전시돼 있다.
싱가포르의 상징 멀라이언 중 가장 크고 매력적인 멀라이언 타워가 센토사 섬에 자리 잡고 있다. 입구에는 절반은 사자, 절반은 물고기 형상을 한 멀리아언이 싱가포르의 상징이 된 스토리를 애니메이션으로 상영하고 있다. 머리 위 37m 전망대는 360도로 회전하며 주변의 경관을 조망할 수 있도록 꾸며져 있어 관람객들은 잊지 못할 싱가포르의 스카이라인을 관람할 수 있다.
웨이브 하우스 센토사 (Wave House Sentosa)는 실로소 비치 중심에 위치한 인공 서핑 명소다. 프로 서퍼들은 이곳에서 실제 바다 파도에서는 선보일 수 없는 묘기를 시도할 수 있다. 프로 서퍼가 아니더라도 각기 다른 경사도를 가진 풀장의 인공 파도에서 서핑의 짜릿함을 경험할 수 있다.
센토사의 열대 풍경 한 가운데 있는 이 서핑 천국은 야외 바와 풀장을 내려다보는 라운지 및 모던 멕시칸 캘리포니안 스타일의 레스토랑을 갖춘 3층짜리 복합 건물이다. 웨이브 하우스 센토사는 서핑 애호가들과 초보 서퍼들을 유혹하는 관광명소다.
고그린 세그웨이 에코 어드벤처 (Gogreen Segway Eco Adventure)도 새로운 경험이다. 아시아 최초이자 유일무이한 고그린 세그웨이 에코어드벤처를 센토사에서 즐길 수 있다. 안전하고 신나는 고그린 회로에서 트레이너에게 세그웨이를 배워볼 수도 있다.
고그린 모바일 세그웨이를 타고 센토사의 해변을 여유롭게 돌아다니거나, 센토사 섬의 이곳저것을 신선한 바람을 맞으며 관람할 수 있다. 세그웨이가 인도해주는 에코 어드벤처를 즐기며 센토사의 색다른 면을 발견할 수 있다.
싱가포르에서 유일하게 보존된 해안 요새인 실로소 요새는 싱가포르의 과거 식민시대와 전쟁 기간에 대한 가슴 아픈 기억을 똑똑히 보여주고 있다. 오래된 터널에서 방향을 찾으며 총을 쏘아대는 재현장면과 17세기의 총과 대포, 245개가 넘게 전시된 사진과 문서와 필름들을 볼 수 있다.
싱가포르를 방어하기 위한 영국 요새의 일부로 1880년대에 지어진 실로소 요새는 실제 사이즈의 모형과 인터렉티브 전시가 잘 재현된 싱가포르에서 가장 큰 세계 2차 대전 기념품 저장소이다.
인어를 닮은 듀공, 해룡 등 신비한 바다세계를 경험하고 싶다면 언더워터 월드(Underwater World)와 돌핀 라군(Dolphin Lagoon)이 안성맞춤이다. 250여종 2500여 마리가 넘는 해양생물들의 보금자리인 아름다운 수중세계가 펼쳐진다.
아시아 최고의 인공 수족관 터널에서 83m의 아치형 특수 아크릴로 짜인 터널을 따라 펼쳐지는 물속 세계를 경험할 수 있다. 사전 예약을 한다면 ‘상어와 함께 다이빙’, ‘듀공과 함께하는 다이빙’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
최근 개통한 센토사 보드워크는 센토사 섬과 본토를 연결하는 700m의 보행자 전용도로다. 센토사 보드워크는 새로운 경험으로 관광객을 유혹할 뿐만 아니라 본토와의 접근성과 연결성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동남아시아 최초의 정원을 테마로 조성된 도로를 무성한 녹색 나뭇잎을 감상하며 걷다 보면 관광객들은 아름답고 깨끗한 싱가포르의 진수를 만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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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개관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 있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
세계적인 가족 휴양지를 지향하는 리조트 월드 센토사는 리조트와 다양한 관광명소가 한데 모여 있는 최고의 관광지며,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위락시설과 명소들로 가득하다.
지난해 초 개장한 리조트 월드 센토사에는 동남아시아 최초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 테마파크가 있다. 영화를 테마로 한 총 24가지의 어트렉션 중 18가지가 유니버셜 스튜디오 싱가포르만을 위해 특별히 제작됐다.
세계 최대 해양 수족관인 마린 라이프파크에는 돌고래, 가오리 등 70만종의 바다생물을 만날 수 있다.
매리타임 익스피리언셜 박물관 (Maritime Xperiential Museum)에서는 말라카 해협의 실크로드를 여행하고 고대 해적과 항구, 침몰선을 만나는 등 흥미진진한 모험이 시작된다. 전시물 관람 후 360도 스크린 멀티미디어 극장을 통해 놀라운 가상 여행 또한 체험할 수 있다.
세계적인 엔터테인먼트 쇼도 감상할 수 있다, 고정 공연 중인 ‘보야지 드 라비(Voyage de la Vie)’ ‘크레인 댄스(Crane Dance)’ 뿐만 아니라 1700명을 한꺼번에 수용 가능한 극장에서는 빛과 물을 이용한 시각효과와 함께 화려한 레이저쇼가 펼쳐진다.
이 밖에도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 여섯 개의 호텔(총 1800실)을 구비하고 있으며, 많은 인원이 수용 가능한 컨퍼런스 룸 등 완벽한 설비를 갖추고 있다.
△ 센토사의 액티비티 명소
세계 최대이자 싱가포르의 유일한 실내 스카이다이빙 시뮬레이션인 ‘iFly 싱가포르’가 센토사 섬에 새롭게 조성했다.
관광객들은 17m 상공을 날며 실로소 비치와 남중국해의 아름다운 광경을 감상하는 짜릿한 경험을 즐길 수 있다. 혁신적인 스포츠 안전기술과 더불어 트레이너가 플라이어 곁에 머물며 안전을 보장한다. 3살 이상이면 누구나 경험할 수 있어 온 가족에게 매력 있고 스릴 넘치는 레저체험이 될 것이다. 주변에 쇼핑, 식음료 상점들이 줄지어 자리 잡고 있다.
익사이팅한 해양스포츠를 즐기고 싶다면 약 3.2km에 이르는 실로소비치, 팔라완비치, 탄중비치를 찾으면 된다.
평온하고 고요함을 만끽할 수 있는 탄중비치는 싱가포르에서 가장 로맨틱한 해변으로 손꼽힌다. 다양한 레저 액티비티를 경험할 수 있는 팔라완비치는 가족여행지로 안성맞춤이며, 항구나 해변 근처에 바나 레스토랑에서 여유로움을 즐길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실로소비치는 싱가포르의 유행을 선도하는 해변으로 활기찬 발리볼 문화와 아시아에서 가장 유쾌한 해변파티가 숨 쉬는 곳이다. 다양한 레스토랑과 바, 그리고 주말마다 젊은이들이 모여 즐기는 비치발리볼 게임이 있는 실로소비치는 활기 넘치는 젊은이들의 놀이터로 최고의 인기다.
최근 센토사 섬은 다양한 비치파티가 많이 열리고 있다. ‘주크아웃 댄스파티’나 매년 12월 31일 개최되는 ‘실로소비치 파티’가 유명하다.
센토사 섬의 맛 집도 빼놓을 수 없다.
특히 The Cliff & Il Lido 이탈리안 다이닝과 Lounge Bar와 같은 유명한 레스토랑이 자랑이다.
센토사에는 관광객들의 다양한 니즈에 맞게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한 음식부터 정찬을 제공하는 레스토랑까지 완비돼 골라먹는 재미가 있다. 다양한 이벤트를 위한 케이터링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현재 60여개의 레스토랑 및 식음료 판매점들로 센토사 섬의 풍부한 맛을 완성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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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가포르의 새로운 상징 주얼 케이블카 라이드. 밤에는 LED조명으로 캐빈을 밝혀 마치 보석처럼 반짝인다. |
센토사 섬은 한 장의 티켓으로 13가지의 명소를 즐길 수 있는 풀 데이 플레이 패스 (Full Day Play Pass)를 출시했다. 풀 데이 패스는 구입 당일 오전 9시부터 오후 7시까지 사용 가능하다.
새롭게 출시된 플레이 패스를 이용하는 고객들은 센토사섬 내 13개의 명소 관광 시 최대 60%의 비용을 절약할 수 있다. 줄을 서서 티켓을 구매할 필요가 없어 대기시간을 약 두 시간 가량 절약할 수 있다.
또한 플레이 패스를 구입하는 여행객들에게는 올-유-캔-잇 패스(All-You-Can-Eat Pass)를 구입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올-유-캔-잇 패스를 소지하고 있는 여행객들은 실로소와 임비아에 위치한 테이스트 오브 싱가포르(Tastes of Singapore) 레스토랑에서 오전 11시부터 오후 7시까지 동서양 음식을 다양하게 즐길 수 있다.
센토사 섬은 또한 반나절만 머무르고자 하는 여행객들을 위한 눈 플레이 패스(Noon Play Pass) 또는 프리미엄 플레이 패스 (Premium Play Pass)도 함께 출시했다. 눈 플레이 패스 구입시 13개 중 4개의 명소를 이용할 수 있다. 프리미엄 플레이 패스를 사용하면 6개의 지정된 명소 중 3군데를 방문할 수 있다.
플레이 패스는 지난 1일부터 싱가포르의 6곳 트랜짓링크(TransitLink)에서도 구입 가능하다.
<자료제공=싱가포르 관광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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