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포주공 4만여가구 들어서는 친환경단지로 재건축

  • 서울시, 도시·건축공동위원회 열고 '개포택지개발지구 재정비안' 의결

개포지구 통경구간 예시도.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서울 강남구 개포주공아파트 일대가 4만여 가구가 들어서는 친환경단지로 탈바꿈한다. 또 지구이름도 개포여울마을로 결정됐다.

서울시는 23일 도시·건축공동위원회를 열고 강남구청장이 결정(변경) 요청한 강남구 도곡·개포·일원동 일원 393만7263㎡에 대한 '개포택지개발지구 제1종지구단위계획 재정비안'을 심의, 의결했다고 밝혔다.

확정된 계획안에 따르면 개포지구는 현재 32개 단지 2만8704가구가 4만1135가구로 1만2431가구가 늘어난다. 용적률은 당초 235%에서 230%로 하향 조정돼 최고 35층 높이로 지어지며, 소형주택은 3805가구에서 4080가구로 275가구가 늘어난다. 또 정비계획 수립시 소형 임대주택 규모(60㎡이하)를 조정(40㎡, 59㎡)해 임대주택을 860가구를 추가 확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민간임대주택을 확보할 수 있도록 독립임대형 가능구조(부분임대)를 도입해 원주민들의 정비사업으로 인한 경제적인 부담을 감소시켜 재정착을 유도하고, 임대주택 수요자가 다양한 면적의 임대주택을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

지구내 원활한 차량소통을 위해 도로는 65만㎡(도로율 16.5%)에서 79만㎡(20.0%)로 확대되고, 공원과 녹지도 79만㎡(20.1%)에서 87만㎡(22.1%)로 늘려 자연친화적인 단지로 개발된다.

양재천변을 따라 설정된 양재천 특화배치구간 예시도.
건축물의 층수는 현재 저층 아파트가 입지하고 있는 제2종 일반주거지역은 대지의 일부를 공공시설 부지로 기부채납 하는 경우에는 평균층수 18층 이하로 하고, 평균층수 범위내에서 통경구간 등 고층배치구간은 최고 3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도록 했다. 제3종일반주거지역은 최고 35층까지 지을 수 있도록 했다.

위원회는 저층과 고층 구간을 설정해 다양하고 변화가 있는 스카이라인을 형성하도록 했다. 특히 고층구간은 지구 어디서든 대모산과 구룡산, 양재천을 볼 수 있도록 열린 조망축을 확보하도록 했다.

또 대모산과 양재천으로의 접근성과 통경을 향상시키기 위해 남북방향의 통경구간(폭원30m)을 설정하고, 통경구간에 보행녹도와 자전거도로 등 다양한 주민편의시설을 배치해 보행위주의 공간이 되도록 했다.

지구 남쪽에 다수의 학교가 위치하고 있는 점을 감안, 교육특화벨트를 설정해 저층부에 교육관련 프로그램을 배치하고 가로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설을 설치 교육시설을 지원할 수 있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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