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선환 기자) 국내 원자력 기술 및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수력원자력(사장 김종신)은 중소기업과의 협력연구개발 지원사업 및 판로개척 지원사업을 시행해왔다.
동반성장 정책의 일환으로 한수원은 지난 2월 중소기업과 동반성장을 위한 비전을 선포하고 중점 지원사항을 설명하는 자리도 마련했다. 이 자리에서 한수원은 올해 42억원의 연구개발비 지원, 350억원의 금융지원(한수원 뉴파워대출), 기술개발제품 350억원어치 구매 등을 통해 중소기업들을 중점 지원할 계획이다.
사내 '친(親)중소기업 상생협력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원사업파트, 제도개선파트, 상생문화파트 등 3개 분야 16개 개선안을 도출, 이를 시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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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신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왼쪽)과 김준철 국제전기 사장이 지난달 25일 서울 한수원 본사에서 “한수원ㆍ중소기업 동반성장 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한수원은 올해 중소기업을 위한 연구개발비, 한수원 뉴파워 대출, 기술개발제품 구매 등에 총 742억원을 지원할 방침이다. |
지난해에는 동반성장 우수협력기업 15개사 및 협력연구개발·공공구매 확대 등 중소기업 지원 사업에 공이 큰 직원 4명을 격려하는 '2010 KHNP 동반성장 우수협력기업 및 유공직원 시상식'을 가져 눈길을 끌었다.
당시 △하나에버텍(대표 소수일) △용성전기(대표 최성재) △국제전기(대표 김준철) △전오전기(대표 오석춘) △PMB코리아(대표 이윤희) △에너스코(대표 양종대) △비엠티(대표 윤종찬) △세운T&S(대표 이필세) △세영엔디씨(대표 우치윤) △코아네트(대표 최종식) △리얼게인(대표 최성규) △BNF테크놀로지(대표 서호준) △뉴크론(대표 조호진) △씨에이앤에이(대표 유병년) △한국원자력기술(대표 고병령) 등 15개 업체를 선정했다.
한수원 관계자는 "우수 협력기업과의 동반성장이 곧 원자력산업 전체의 발전"이라고 강조하며 "한수원과 협력중소기업이 함께 미래 먹거리 창출의 근간인 원자력산업의 글로벌 리더 도약을 위해 함께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수원은 지역 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올해 경상북도 등과 공동으로 총 30억원을 들여 경북 경주시 양북면 소재 옛 양북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해 '글로벌 원전 기능인력 양성사업단'을 설립했다. 하반기부터 원전 주변 지역주민부터 우선적으로 인력양성 교육을 실시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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