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은, 브라질 기업 인수에 3억2500만 달러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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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4 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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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수출입은행은 포스코가 추진 중인 ‘브라질 니오븀 개발기업 지분인수 사업’에 3억2500만 달러를 지원한다고 24일 밝혔다.

니오븀은 자동차용 강판·파이프라인 강관·스테인리스강 등 고급강 제조에 사용되는 희유금속이다.

포스코는 국민연금·JFE스틸·신일본제철·소지츠상사·일본 석유가스·금속광물자원공사(JOGMEC)와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세계 니오븀 시장의 82%를 차지하고 있는 브라질 CBMM사의 지분 2.5%를 인수할 계획이다. 수은은 인수에 소요되는 자금 전액을 지원한다.

인수 작업이 성사될 경우 한국은 지난해 수입물량(5146톤)의 약 78%에 달하는 약 4000톤 규모의 니오븀을 향후 20년간 안정적으로 확보하게 된다.

또 녹색·IT 산업 등 신성장 산업의 필수소재인 희유금속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브라질 등 중남미 지역으로의 희유금속 개발투자 진출 교두보를 마련하는데 기여할 전망이다.

수은은 그동안 희유금속 개발을 지원하기 위해 총 9건의 사업에 12억6000만 달러를 제공했다.

수은 관계자는 "희유금속 등 신규 유망분야에 대한 맞춤형 금융은 물론 진출국 투자정보 등 비금융서비스를 망라한 종합금융패키지 제공을 더욱 강화하겠다"며 "자주개발률 제고효과가 높은 대형 M&A 및 개발사업이 추진되면, 사업구조에 따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매장량기초금융(RBF) 등 다양한 금융방식을 활용해 자금제공에 매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수은은 국내 기업의 해외자원 개발투자 확대를 지원하기 위해 올해 자원금융 지원목표를 3조6000억원으로 확대한 데 이어 해외농업, 산림개발 등으로 지원 분야를 확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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