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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전세 비중 소폭 감소… 강남권 전세 '급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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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4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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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월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자료 공개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강남권을 중심으로 확산되던 반전세(보증부 월세)물량의 비중이 소폭 줄어들어든 가운데 최근 4개월여간 거래된 아파트 임대물량의 약 20%가 월세 물량으로 조사됐다.

전월세 가격은 강남권이 급락하는 등 수도권 전체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24일 국토해양부가 공개한 2월 아파트 전월세 실거래자료에 따르면 지난 2월 확정일자 신고를 받아 공개된 전국의 전월세 물량은 총 5만7523건으로 수도권 3만6735건, 지방 2만788건으로 나타났다.

계약시기별로는 지난해 11월 2434건, 12월 1만2348건 올해 1월 2만2198건, 2월 2만543건 등이다. 지난달 공개된 1월 공개건수(3만6887건)보다 약 36%이상 급증한 수치다.

국토부 주택정책과 관계자는 “학군수요 등 계절적 요인으로 전월세 거래가 증가했고 전월세 거래정보시스템 이용이 정착되면서 집계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거래유형별로는 전세가 4만5785건으로 80%를 차지했고 반전세 등 월세는 1만1738건으로 20%를 차지했다. 전달에 비해 월세 비율이 2%포인트 줄었다. 국토부 관계자는 “강남권을 중심으로 확산됐던 반전세 물량이 감소세를 보이면서 나타난 결과”라고 밝혔다.

전셋값은 강남권이 급락한 가운데 전국적으로 주춤했다.

송파구 잠실 리센츠 전용 85㎡ 24층의 경우 지난 1월 4억8000만원에 거래가 됐으나 2월엔 4억3000만원으로 떨어졌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전용 77㎡의 경우도 지난 1월 3억원대에서 거래가 이뤄졌지만 2월에는 층별로 2억3500만원대까지 하락한 곳도 있다.

1월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던 서울 도봉구 창동 북한산 아이파크 전용면적 85㎡는 상승세가 주춤해 보합세를 이루면서 2억4천만원~2억5천만원대에 거래가 이뤄졌다.

한편 이에 대한 세부자료는 실거래가 공개홈페이지(rt.mltm.go.kr) 또는 온나라 부동산정보 통합포털(www.onnara.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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