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호반건설은 지난해 매출 1조6469억원, 영업이익 1971억원을 기록해, 2009년보다 매출은 111%, 영업이익은 181% 각각 증가했다고 24일 밝혔다.
호반건설은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 속에서 큰 성장을 이룬 배경으로 ▲누적 분양율이 90%가 넘어야만 신규분양을 한다는 '분양율 90% 규칙' 고수 ▲보유현금(5000억원)을 바탕으로한 무어음 경영 ▲비슷한 매출 규모의 다른 건설사 대비 3분의 1 정도에 불과한 날씬한 조직 등을 꼽았다.
호반건설은 2009년부터 2010년까지 총 10개 단지, 9000여 가구를 분양했으며 이들 단지의 평균 분양률이 95%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호반건설은 올해도 매출 2조2000억원, 영업이익 2400억원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을 펼친다는 전략이다. 주택사업은 경기 수원 광교신도시 A18블럭 1330가구, C-1블럭 508가구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22블럭 1000여가구, 광주광역시 수완·주월지구 1200가구 등 총 400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또한 경기 성남 판교신도시 동판교역 복합상업시설(2만7505㎡)과 광교신도시 도청 옆 상업부지(5만2134㎡)에 상업시설도 공급할 계획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부동산 시장이 어려울 때 더욱 빛이 나는 기업, 소리 없이 강한기업, 외형에 치중하기 보다는 작지만 알차고 내실 있는 기업으로 성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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