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 마리 위르띠제 사장이 23일 경기도 용인시 기흥 중앙연구소에서 열린 '협력업체 컨벤션'에서 구매담당자 및 협력사 대표 180여 명이 모인 가운데 인사말을 하고 있다. (사진= 르노삼성 제공) |
이날 장 마리 위르띠제 르노삼성 사장 및 구매본부 관계자, 130여 협력사 대표 등 180여 명은 약 2시간 동안 △부품국산화 확대 계획 △협력사 해외 진출 확대 등에 대해 논의했다.
회사는 앞선 2009년부터 국내부품 비중을 높이기 위해 르노-닛산 구매조직과 함께 ‘국내 부품 협력업체 컨퍼런스’를 지속 개최한 바 있다. 특히 최근 일본 대지진으로 인한 부품 수급 차질 우려로 부품국산화 요구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르노삼성은 일본 대지진 사태가 장기화를 대비해 이달 잔업·특근을 축소 운영하고 있다.
아울러 르노-닛산을 통한 국내 협력사의 해외 진출 확대를 위해, 협력사와 그룹의 향후 계획 및 전기차와 같은 미래기술 참여에 대한 내용을 공유했다. 르노삼성은 지난 2004년부터 협력사의 수출을 지원, 지난 2009년 45개 협력사가 120억원의 매출을 올린 데 이어 지난해 84개사 377개 부품을 수출, 690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한 바 있다.
회사 관계자는 “르노삼성의 품질 경쟁력을 더 높이는 한편 국내 우수 협력사의 해외시장 진출 지원을 위해 다양한 컨벤션과 세미나를 지속 개최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르띠제 사장 역시 인사말을 통해 “출범 10주년이던 지난해 최대 생산·판매·수출을 기록하는 한편 9년 연속 고객만족도 1위를 달성할 수 있었던 것은 협력업체가 최선을 다한 덕분”이라며 “앞으로도 협력사와 함께 글로벌 기업으로 약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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