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색금융협의회, 6차 회의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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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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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녹색금융협의회는 24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6차 녹색금융협의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의회에서는 녹색금융 종합포털 구축 결과 보고와 시연 후 지능형 전력망(스마트 그리드·Smart grid) 산업 현황, 보험회사 녹색금융 실시방안, 대구은행의 녹색금융 실시사례에 대한 발표와 토론이 이루어졌다.

신동규 녹색금융협의회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녹색금융 종합포털이 구축으로 일반소비자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녹색금융 상품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하게 됐다"며 "이에 따라 녹색금융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스마트 그리드 산업 현황을 발표한 서울대 윤용태 교수는 “전력산업이 기존의 '수직적' 공급자·소비자 관계에서 '수평적' 공급자·소비자 관계로 진화하고 있으며 진화과정의 중심축이 '스마트 그리드'”라며 "이에 대한 기술적·재정적·정책적 뒷받침이 중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스마트 그리드란 기존 전력망(발전→송배전→판매)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전력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하면서 에너지효율을 최적화하는 차세대 전력망을 뜻한다.

보험연구원 진 익 실장은 '보험회사의 녹색금융 실시방안'이라는 주제로 "해외의 경우 녹색금융 참여자(투자자, 금융회사, 녹색기업 등)에게 안전망을 제공하는 보험회사의 역할이 강조돼 녹색사업이 조성되는 단계에서부터 투자자들이 보험을 요구하는 것이 보편적"이라고 설명했다.

진 실장은 국내 녹색금융 본격화를 위해 △보험회사에 성과·금융보증 업무 허용 △보험회사들의 경험 및 노하우 축적 시점까지 공적 안전망 제공 △보험회사의 기업지분보유 한도 중 녹색기업에 대한 한도 완화 등 제도적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김희락 대구은행 부단장은 '금융회사 녹색금융 실시사례' 발표를 통해 녹색금융 전담조직 설치 및 운영, 녹색금융상품 판매 현황, 탄소배출 감축 종합계획인 'DGB STOP CO2 플랜'의 수립·추진,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 등 녹색관련 대외 활동, 온실가스 인벤토리 시스템 구축 및 외부 검증 등과 같은 녹색금융·경영 활동을 소개했다.

김 부단장은 이어 지난해 5월 인터넷 기반의 환경분야 특화점포로 개점한 'DGB사이버그린지점'은 환경상품몰, DGB환경경영, 환경, 그린e뱅킹 등 크게 4부분으로 구성돼 국내외 환경정책 및 환경연구, 대구은행의 환경경영활동, 환경용어, 탄소배출계산기 등 환경과 관련된 풍부한 컨텐츠를 갖추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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