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직원들과의 마지막 오찬에서 “1년 동안 많은 노력과 성과에 보람을 느끼며, 민주평통 도약의 발판을 마련한 것 같아 기쁘게 생각한다”면서 “경색된 남북관계, 내년 총선과 대선 등 중요한 시기에 국민통합을 위해 민주평통이 계속 노력해 달라”고 부탁했다.
그는 향후 진로에 대해서는 “MB정부의 성공을 위해 당분간 민생현장에서 실천적 역할을 할 것이며, 특히 과학벨트 문제 등으로 다소 섭섭해하는 고향 충청지역의 민심 수렴과 대 정부 소통에 전력을 기울임으로써 충북 발전, 국가 발전, 그리고 이명박 대통령이 성공한 대통령이 되도록 밀알이 되겠다”라고 말했다.
지난해 3월 25일 임명된 그는 이날을 마지막으로 민주평통 사무처장직을 마쳤다. 그는 취임과 함께 ‘금선탈각’(매미가 허물을 벗고 날아감)의 자세를 직원들에게 주문하며 집무를 시작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천안함 국면 이후 통일안보의식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통일안보의식 진단 보고대회’, ‘안보 한마음 잇기 운동’ 등을 추진하여 국민적 공감대 형성과 통합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창설 30주년을 맞는 올해는 ‘창설 30, 다시 뛰는 민주평통’이라는 기치아래 매월 전국적 ‘통일 공감의 날’ 행사 추진 등 ‘국민운동 중심체’로서 자리매김하기 위한 사업을 야심차게 추진해 왔다.
민주평통 후임 사무처장으로는 이상직 호서대 교수가 내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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