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순우 공식 취임 "민영화 반드시 해결"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4 15: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이순우 신임 우리은행장은 24일 “올해 우리은행이 우리금융지주 민영화에 앞장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행장은 이날 오후 회현동 우리은행 본점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우리금융 민영화는 영업 경쟁력을 높이고 글로벌 선진은행으로 도약하기 위해 반드시 해결해야 할 현안”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은행은 오전에 개최된 주주총회에서 이 행장을 신임 은행장으로 확정했다. 또 이사회 의장에는 이팔성 우리금융 회장을, 상임감사위원에는 김용우 전 감사원 제2사무차장을 각각 선임했다.

이 행장은 “은행권이 4강 체재로 재편돼 리딩뱅크를 향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며 “내부적으로는 우리금융 민영화를 통해 새로운 성장의 활로를 개척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5대 경영 키워드로 △고객 제일 △현장 경영 △정도 영업 △글로컬라이제이션 △리스크 관리와 자산 클린화 등을 제시했다.

그는 “영업을 잘해야 우대받고 승진하는 조직, 전 직원이 영업 마인드로 무장된 강력한 영업 조직을 만들겠다”며 “은행의 모든 조직과 인력은 현장에 중심을 두고 돌아가게 하고 본부는 작지만 강하고 효율적인 조직으로 전환하겠다”고 말했다.

또 이 행장은 “세계화와 현지화를 동시에 진행해야 한다”며 “현지화를 위해 국내외 글로벌 전문 인력을 체계적으로 양성하고 지점과 현지법인을 확충하는 한편 현지 금융기관을 인수하는 방안도 고려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올해 부실자산 매각과 기업 구조조정으로 자산 클린화에 총력을 기울일 것”이라며 “거액 부실을 사전에 예방하기 위해 경영 감사부를 신설해 본부 정책에 대한 감사를 추진하겠다”고 설명했다.

그는 “우리은행이 금융권 재편의 중심에 서고 한 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결집된 힘과 경쟁력이 필요하다”며 “건전한 위기의식을 바탕으로 더 빨리 변화하고 혁신해 ‘우리나라 1등 은행’ 비전을 달성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아시아 리딩뱅크’로 도약하자”고 당부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