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자 사진작가' 구본창의 '행복한 개인전' 24일부터 국제갤러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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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4 16: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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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현주 기자) 사진작가 구본창(57.경일대 사진영상학부 교수)씨가 24일 오전 국제갤러리 신관에서 여는 개인전을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가졌다.

2006년 국제갤러리에서 개인전 이후 5년만에 다시 개최되는 구본창의 개인전은 30년에 걸친 작가의 작업세계를 총체적으로 조망할 수 있게 마련됐다.

하찮은 것들에 귀기울이고, 비어있는 것들의 온기를 찾는 작가의 '행복한 여정'을 고스란히 만나볼수 있다.

경영학을 전공하고 대학졸업후 직장생활도 했었다는 작가는 "독일에서 사진공부를 하면서부터 행복했다"며 "직장생활을 계속했다면 드러나질 않을 가능성을 깨달으면서부터 모든 행복을 만끽했다"고 말했다.

이번 전시에는 '구본창의 컬렉션'과 구본창의 주변인들의 개인컬렉션을 소재로 찍은 작품등 총 48점이 선보인다. 

  또 누렇게 바랜 문고판크기 '김찬삼 여행기' 책을 시작으로 그가 어릴적부터 애지중지하던 '낡고 이름없는' 사물들도 한자리에 전시돼 자태를 뽐낸다.  

JM-GD 22/2008 97*76cm/국제갤러리 제공

이 전시를 기획한 김성원씨는 "일반적인 회고전 형식을 탈피한 전시라며 내용과 종류에 따라 한 개인의 컬렉션의 의미와 가치가 달라지겠지만, 개인 컬렉션에 공통적으로 내재된 가치는 그 사람의 혼이 담겨 있는  어떤 세계를 발견할 수 있다"며 "구본창의 삶과 작업이 절묘하게 교차하는 그의 컬렉션을 통해 사진작가 구본창의 작업세계를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시는 24일~4월 30일까지.(02)733-8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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