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상장사 20개가 무더기로 퇴출될 위기에 처한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 4개사와 코스닥 16개사에서 이날 오후 3시 기준으로 감사의견거절이나 자본잠식 등을 이유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봉신ㆍ셀런ㆍ성지건설ㆍ아티스 4개사가 여기에 해당됐다. 봉신ㆍ셀런ㆍ성지건설 3개사는 자본잠식됐다. 아티스는 감사의견거절을 받았다.
코스닥을 보면 세븐코스프ㆍ제일창투ㆍ넥서스투자ㆍ트루아워ㆍ맥스브로ㆍ중앙디자인ㆍ스톰이앤에프ㆍ유니텍전자ㆍ지앤알ㆍ뉴젠아이씨티ㆍ한와이어리스ㆍ엔빅스ㆍ씨모텍ㆍ대선조선ㆍ엠엔에프씨ㆍBRN사이언스 16개사로 집계됐다.
코스닥에서는 퇴출 사유가 2개 이상인 기업도 있다.
세븐코스프ㆍ제일창투ㆍ넥서스투자ㆍ트루아워ㆍ맥스브로ㆍ중앙디자인ㆍ스톰이앤에프ㆍ유니텍전자ㆍ지앤알ㆍ뉴젠아이씨티ㆍ한와이어리스ㆍ엔빅스ㆍ씨모텍 13개사는 감사의견거절로 퇴출 사유가 발생했다.
중앙디자인ㆍ대선조선ㆍ엠엔에프씨ㆍ스톰이앤에프ㆍ한와이어리스 5개사는 자본잠식이 원인이다.
BRN사이언스ㆍ세븐코스프ㆍ스톰이엔에프ㆍ중앙디자인ㆍ맥스브로ㆍ유니텍전자ㆍ지앤알ㆍ한와이어리스 8개사는 계속기업존속능력 불확실성으로 인해 거절의견을 받았다.
대선조선ㆍ엠엔에프씨 2개사에서 사유는 법인세비용차감전계속사업손실이다.
이날 오후 3시까지 감사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장사는 모두 22개사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다산리츠ㆍ셀런ㆍ알앤엘바이오ㆍ이케이에너지ㆍ티엘씨레저ㆍ오라바이오틱스 6개사다.
코스닥을 보면 히스토스템ㆍ피엘에이ㆍ지노시스템ㆍ포휴먼ㆍ에코솔루션ㆍ유비트론ㆍ디패션ㆍ선도소프트ㆍ게임하이ㆍ나이스메탈ㆍ엠엔에프씨ㆍ대국ㆍ토자이홀딩스ㆍ알티전자ㆍ금성테크ㆍ엔하이테크을 합쳐 16개사에 달했다.
감사보고서 미제출만으로는 퇴출 사유에 해당하지 않지만 이런 기업 60% 이상이 작년 상장폐지됐다.
작년 감사보고서 제출시한을 넘긴 상장사는 유가증권시장 11개사와 코스닥 45개사를 합쳐 모두 56개사다.
이 가운데 66.0%에 해당하는 37개사가 이후 감사의견거절이나 사업보고서 미제출을 사유로 퇴출됐다.
상장사는 자본시장법ㆍ외부감사법에 따라 정기주주총회 1주일 전까지 감사보고서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에 제출해야 한다. 12월 결산법인 정기주총 시한은 3월 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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