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구제역 침출수 유출여부 판별기법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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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4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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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유승호 박사팀이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침출수 유출여부를 단시간에 정확히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발된 기술은 침출수 의심 시료를 1㎖ 가량 채취, 그 속에 포함된 가축 사체 유래물질(단백질 또는 단백질 분해산물인 아민, 펩타이드, 아미노산 등)의 농도와 총 유기탄소 농도의 비율을 분석함으로써 침출수인지 아니면 가축 분뇨 등 다른 오염원인지를 1시간 이내에 정확히 판별해낼 수 있다.

지금까지 침출수 유출여부는 암모니아성 질소, 염소이온, 질산성 질소 등을 측정해서 판단했는데 다른 오염원과의 구분이 어려웠다.

유 박사팀이 개발한 기술을 전국 35곳의 가축 매몰지 침출수와 오염 지하수, 4곳의 가축 분뇨, 5곳의 일반 하·폐수 등에 적용한 결과 침출수인지 여부가 정확히 판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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