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연구원, 구제역 침출수 유출여부 판별기법 개발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유승호 박사팀이 구제역 매몰지 침출수 유출피해가 심각한 가운데 침출수 유출여부를 단시간에 정확히 판별하는 기술을 개발했다고 24일 밝혔다.

개발된 기술은 침출수 의심 시료를 1㎖ 가량 채취, 그 속에 포함된 가축 사체 유래물질(단백질 또는 단백질 분해산물인 아민, 펩타이드, 아미노산 등)의 농도와 총 유기탄소 농도의 비율을 분석함으로써 침출수인지 아니면 가축 분뇨 등 다른 오염원인지를 1시간 이내에 정확히 판별해낼 수 있다.

지금까지 침출수 유출여부는 암모니아성 질소, 염소이온, 질산성 질소 등을 측정해서 판단했는데 다른 오염원과의 구분이 어려웠다.

유 박사팀이 개발한 기술을 전국 35곳의 가축 매몰지 침출수와 오염 지하수, 4곳의 가축 분뇨, 5곳의 일반 하·폐수 등에 적용한 결과 침출수인지 여부가 정확히 판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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