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 예산낭비 주범 '3공 경비' 공개한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중국 중앙정부가 '3공(三公)'경비내역을 공개한다.

원자바오(温家宝) 중국 총리가 참석한 국무원 상무회의에서 중앙부문의 '삼공' 경비 예산을 오는 6월 공개하기로 했다고 신화통신은 24일 전했다.

이와 더불어 올해 예산을 더욱 축소하기 위해 지난 2009년과 2010년 대규모로 축소한 규모를 바탕으로 올해 예산을 지속적으로 축소할 방침이다.

'3공 경비'는 해외 출장비, 공용차량 구입비 및 운행비, 공무 접대비를 묶어 표현하는 말이다.

중국 정부는 또 이를 관리할 수 있는 제도를 강화해 '삼공' 경비 관리제도와 심사 절차를 더욱 완벽하게 하겠다는 의지를 나타냈다.

중국 정부는 3공 비용을 줄이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최근 부성장 및 중앙 부처 부부장(차관)급 이하 간부들에게 전용차를 배정하지 않기로 하는 공용차개혁안을 제정해 이미 실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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