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일본산 축산물·수산물 부적합 사례 없어”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 정부가 일본 원전 사고와 관련해 일본산 축산물·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 결과 부적합 사례는 없었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24일 “2011년 3월 14일부터 일본에서 수입되는 축산물 및 수산물에 대해 방사성 물질 검사를 실시한 결과 부적합 사례는 없었다”며 “현재 축산물은 매 수입건별로 검사하고 있으며, 그 동안 유크림 6건, 조제분유 1건 7건이 수입됐으며, 이 중 검사가 완료된 4건에선 미검출됐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수산물은 후쿠시마현 등 4개 현에서 수입된 경우 매 수입건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가리비 1건이 수입됐으나 이는 원전사고 이전에 선적된 것”이라고 말했다.
 
4개 현을 제외한 기타지역에서 수입되는 수산물은 매주 품목별 검사를 실시하고 있는데 현재까지 25건 중 검사가 완료된 19건에서는 검출되지 않았다.
 
4개 현은 일본 원전사고 지역인 후쿠시마현, 이바라키현, 도치기현, 군마현을 말한다.
 
한편 농식품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일본 정부가 해당지역산 채소 및 원유(原乳) 등의 출하를 금지하고 있고, 쓰나미 피해로 해당 지역에서 수산물 수출이 불가능한 것으로 판단되며, 철저한 수입검사를 실시하고 있기 때문에 현 단계에서는 추가적인 수입금지 조치는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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