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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자 재산공개] 의원 30% 20억 부동산 소유..38% 직계존비속 재산 고지 안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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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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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국회의원 30%는 2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38%의 국회의원은 직계 존비속의 재산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분석됐다.

국회 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여야 의원 292명의 지난해 재산변동 신고내역을 공개한 결과, 의원 82명이 토지와 건물을 합쳐 20억원 이상의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72명에 비해 10명이 늘어난 수치로 한나라당이 52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민주당 20명, 자유선진당 6명, 미래희망연대 2명, 국민중심연합과 무소속이 각각 1명씩이었다.

의원별로는 한나라당 김세연 의원이 202억원으로 가장 많은 부동산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정의화 국회부의장(179억원), 한나라당 조진형 의원(154억원), 한나라당 김호연 의원(147억원), 미래희망연대 윤상일 의원(129억원)이 나란히 2-5위에 올랐다.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도 103억원 상당의 부동산을 신고했으며 이들은 대부분 강남과 서초, 송파 등 강남3구에 아파트와 상가 등을 다수 소유했다.

김세연 의원은 서초구 서초동 아파트 1채(39억원), 한나라당 원희목 의원은 강남의 토지와 건물(34억원), 한나라당 이범관 의원은 서초동 아파트 2채(26억원) 등을 신고했다. 김호연 의원은 용산구 이태원동에 77억여원의 토지를 보유하고 있었다.

이와 함께 신고내역에 따르면 18대 국회의원의 38.4% 가 부모나 자식 등 직계 존비속 일부의 재산을 고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별로는 한나라당 65명을 비롯, 민주당 28명, 자유선진당 10명, 미래희망연대 6명, 창조한국당.국민중심연합.무소속 각 1명이었다.

거부율이 높은 정당은 국민중심연합(100%)과 미래희망연대(75%), 자유선진당(62.5%) 등의 순이었다.작년에 비해 고지 거부 의원이 5명 늘었고 거부율도 35.6%에서 2.8% 포인트 늘어났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직계존비속 재산의 경우 독립생계를 유지하거나 타인이 부양할 경우 공개하지 않아도 된다고 규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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