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광역단체장 15명 중 1명만 재산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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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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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희준 기자)지난해 15개 광역자치단체장 중 1명을 제외한 14명의 재산이 모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5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고위 공직자 정기 재산변동사항’에 따르면 김관용 경북도지사를 제외하고 14개 광역 시ㆍ도 단체장의 재산이 지난해 증가했다.

이중 이광재 강원도지사는 올해 1월 퇴직해 이번 공개 대상에서 제외됐다.

15명의 광역단체장 중 최고의 자산가는 오세훈 서울시장으로 지난해 말 기준 오 시장의 재산 총액은 58억원으로 2009년 대비 1억1300만원 늘어났다.

염홍철 대전시장이 22억3200만원으로 2위, 김범일 대구시장이 20억7400만원으로 3위였다.

김두관 경남도지사는 1억1900만원으로 가장 적었고 송영길 인천시장의 재산이 2억7500만원으로 그 다음 순이였다.

김문수 경기도지사의 재산도 4억8천600만원으로 하위권에 머물렀다.

시ㆍ도지사 가운데 지난해 재산이 가장 많이 불어난 사람은 강운태 광주시장으로 4억9700만원이 증가했다.

강 시장은 선거보전 비용과 급여 저축에 따른 결과라고 언급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의 경우 부동산 가액 상승, 자녀 급여 등으로 재산이 4억6700만원 늘어났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광역단체장 중 유일하게 지난해 재산이 2000만원 가량 줄었다. 김 지사는 자동차 구입 등을 이유로 들었다.

15개 광역단체장의 평균 재산은 15억200만원으로 행정부 전체 공직자 평균인 11억8000만원보다 3억원 이상 많았으며 이들의 지난 1년간 재산 증가액도 평균 1억6700만원으로 전체 고위 공직자의 평균 증가액인 4천만원보다 많았다.

광역시·도 의원 중 최고 자산가는 이재녕 대구시의원으로 이 의원의 지난해말 기준 재산은 133억5300만원으로 1년전 보다 11억원 가량 늘었다.

백종헌 부산시의원이 77억3천500만원으로 2위였고 제종모 부산시의원, 김동승 서울시의원도 60억원대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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