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총리 "정부 위기관리 매뉴얼 전반 검토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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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5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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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김황식 국무총리는 25일 "각 부처에서는 소관분야 매뉴얼이 제대로 돼 있는 지 전반적으로 검토해 달라"고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국가정책조정회의를 주재하면서 "(정부 위기관리) 매뉴얼이 현장 상황과 긴급한 상황변화를 적절히 반영할 수 있도록 보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평상시 매뉴얼을 충분히 숙지해 위기상황에서 절차대로 이행될 수 있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 총리의 이날 발언은 구제역 대응과정에서 나타난 정부의 위기관리 매뉴얼이 실제 상황과 맞지 않고, 권고사항 등이 현장에서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 등 문제점이 있었던 것에 대한 반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그는 이어 일본 원전사고와 관련, "정부는 사고 직후부터 입국자 방사능 오염검사 등 필요한 조치를 신속하게 취하고 있다"면서도 "관계부처는 식품수입, 농산물, 통관물품 등에 대해 안전성 검사를 강화하고 방사능 모니터링도 더욱 철저하게 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김 총리는 또 오는 26일 천안함 사건 발생 1년을 맞아 "모든 국민과 함께 희생자들의 넋과 고귀한 희생정신을 기리겠다"면서 "우리의 안보현실과 당면한 위협 등을 재진단을 통해 국가위기관리 업무체계도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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