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핵 잠수함 원자로 교체 계획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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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5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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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러시아군은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 사고 이후 보유 핵 잠수함의 원자로들을 교체키로 한 영국과는 달리 기존 원자로들을 그대로 유지할 계획이라고 24일(현지시간) 밝혔다.

인테르팍스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총참모부 고위 인사는 이날 “러시아의 3, 4세대 핵 잠수함들은 신뢰할 수 있는 원자력 설비들을 갖추고 있으며 승조원들의 안전에도 문제가 없다”며 이같이 전했다.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 공식 웹사이트에 올린 비디오 블로그에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전 세계적으로 원자력 에너지 개발과 안전성에 대한 논쟁을 활성화시켰다”고 언급하고 “그럼에도 오늘날 원자력은 전력을 얻기 위한 가장 경제적이고 유리한 방법”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원자력은 적합한 규정을 준수할 경우 안전하다”면서 “이 규정과 기준들은 모두에게 동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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