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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연기금, 은행, 보험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LH 투자설명회에 30개 기관, 100여명의 자산운용담당, 애널리스트 등이 참가했다. |
(아주경제 박성대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대한 경영정상화 정부지원방안 발표 이후 열리는 LH 투자설명회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25일 LH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부지원방안이 발표된 이후 주요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대규모 설명회를 개최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3일 연기금, 은행, 보험권을 대상으로 실시한 1차 설명회에 30개 기관, 100여명의 자산운용담당, 애널리스트 등이 참가해 시중의 높은 관심은 물론 긍정적인 반응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회에 참석한 한 애널리스트는 “LH 재무구조에 대해서 그동안 언론보도 등을 통해 익히 알고 있다”면서 “대부분의 투자자들은 정말 LH 부채 문제가 정부나 LH의 계획대로 해결될 수 있겠느냐 하는 의구심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설명회 결과 이러한 시장의 우려를 상당부분 불식시킬 것으로 보며 특히 손실보전대상사업 확대와 국민주택기금 후순위채 전환은 큰 의미를 부여할 수 있다”며 “BIS 위험가중치 0% 적용 이 확정될 경우 LH채권이 무위험 자산으로 인정돼 채권발행정상화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LH 관계자는 “그간 시장의 우려가 많았던 사업조정, 자산매각 등 LH 자구노력이 정부지원방안과 더불어 시장의 신뢰를 회복하기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한편 2차 설명회는 25일 오후 4시 여의도 우리투자증권사에서 증권사, 자산운용사, 채권평가사 등을 대상으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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