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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자흐 BCC, 국민은행에 충당금 지원 요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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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5 1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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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카자흐스탄 센터크레디트은행(BCC)이 국민은행에 부실 처리를 위한 자금 지원을 요청했다.

25일 금융감독원과 국민은행에 따르면 BCC는 지난해 말 자국 감독당국의 검사 결과 대출 부실에 따른 충당금 적립 사유가 발생했다.

이에 2대 주주인 국민은행에 충당금 적립을 지원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다.

BCC가 쌓아야 할 충당금 규모는 1000억원 이상이며, 자체적으로 유동성 확보가 어려워 주주들에게 지원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민은행은 지난 2008년 강정원 전 행장 시절 BCC 디분 41.9%를 9392억원에 매입했다가 4000억원 이상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

이 때문에 강 전 행장은 지난해 ‘문책경고 상당’의 중징계를 받은 데 이어 스톡옵션(주식매수선택권)도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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