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제로] 금호건설, 그린홈 기술에 디자인까지 접목

금호건설의 친환경 녹색기술이 녹아있는 남양주 신별내 퇴계원 어울림 아파트. 에너지절약시스템을 통해 전기료를 절감할 수 있는 친혼경 건축물 예비인증을 받았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금호산업 건설사업부(금호건설)은 주택사업 강화를 위해 오는 2018년까지 에너지 제로 하우스 구현을 목표로 그린홈 전략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

지난 2008년부터 전담팀을 만들어 그린홈에 대비해온 금호건설은 2012년까지 에너지 절감 50% 기준을 제시하고, 완료시점인 2018년까지 100% 에너지 절감 주택을 내놓는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금호건설이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분야는 열병합발전시스템을 비롯해 지열시스템, 태양광발전, 자연채광시스템 등이다.

소형 열병합발전은 아파트 단지 내에 설치하는 자가발전시스템으로 전력의 일정 부분을 스스로 만들어내는 것으로 폐열을 회수해 난방이나 급탕에 사용하게 된다. 전기 사용료의 40~50%까지 절감이 가능해 입주민들이 부담해야 할 관리비를 아낄 수 있다.

지열시스템은 지하 150m 정도까지 구멍을 뚫어 관을 연결해 땅속의 열을 에너지로 전환, 단지 내 부대시설에 에너지원으로 사용하게 된다.

아울러 태양광발전으로 전기료 부담을 덜고, 주차장은 자연채광시스템을 활용하는 등 친환경 시스템이 곳곳에 적용된다. 자연채광시스템은 반사거울을 통해 빛을 한 곳으로 모아 원하는 공간에 자연광을 유입시켜 지하나 단지 내 그림자가 지는 곳에 자연광을 전달해 밝고 쾌적한 환경을 유지하게 해준다.

금호건설은 특히 지난 2년간 국제디자인어워드에서 32점의 아이템이 굿디자인 인증을 받을 만큼 앞선 디자인분야를 그린홈 기술과 접목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도록 한다는 전략이다.

내년 입주 목표로 한창 공사가 진행 중인 남양주 퇴계원 어울림은 이러한 금호건설의 그린홈 기술이 그대로 녹아 있다. 그 결과 에너지 절약 시스템과 태양광 발전 시스템 등 친화경 시스템을 갖춰 정부에서 지정한 에너지효율 2등급 예비 인증과 친환경 건축물 우수 등급 예비인증을 받기도 했다.

578가구 중 440가구가 최근 소비자들의 수요가 많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평형으로 구성돼 있다. 퇴뫼산 자락에 위치해 있으면서 단지 앞 왕숙천 조망도 가능한 자연 테마형 아파트단지다.

자연지형을 이용한 데크형 설계로 지상주차장을 최소화하고, 지상은 공원화해 자연친화형 단지로 조성하고 있는 것도 특징이다. 또 대기전력을 자동 차단할 수 있는 에너지절약시스템 등 첨단기술이 곳곳에 적용돼 입주민들이 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환경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꽃무리정원과 햇살마당, 미리내 산책로, 나루정원 등 단지 내 조성된 다양한 공원이나 친환경 산책로는 마치 숲속을 거니는 듯한 상쾌한 환경을 제공한다. 어린이들이 마음놓고 뛰어놀 수 있는 말랑말랑 놀이터와 물놀이장을 갖춘 어린이 공원도 자랑거리다. 뿐만 아니라 단지주변 경관녹지, 완충녹지, 옥상녹화, 벽면녹화를 통해 단지 전체가 녹색환경을 구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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