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최근 중국매체들의 보도에 의해 화제가 됐던 헬리콥터를 타고 하교한 여학생을 데리러 온 것은 아버지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23일 중국의 현지 매체들은 일제히 대낮에 헬리콥터가 대학교 운동장에 내려 젊은 여성을 태우고 다시 날아간 사건을 담은 동영상과 관련된 기사들을 다뤘다.
지난 19일 산둥성 더저우시에 있는 종합대학인 더저우학원 운동장에 착륙한 헬리콥터에서 내린 한 남자는 어딘가로 전화를 걸었고 잠시 후 20대의 한 여성이 함께 헬리콥터를 타고 사라졌다.
이 동영상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빠르게 확산됐고 졸부 2세가 학교 운동장으로 헬기를 몰고 오는 안하무인 행동을 한게 아니냐는 추측이 난무했다.
이에 당황한 학교측은 해당 학생을 불러 전후 상황을 확인한 결과 헬리콥터를 몰고 온 이는 학생의 아버지로 주말에 시험이 늦게 끝나자 데리러 온 것이었다.
학교 관계자는 “토요일인데다 학생들 시험이 좀 늦게 끝나자 해당 학생이 부친에게 전화를 했고, 이에 데리러 온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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