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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는 25일 강남구 대치동 섬유센터에서 대의원 정기총회와 임시총회를 잇달아 열고 KLPGA 회장에 구옥희 부회장을, 수석부회장에 강춘자 부회장을 선출했다고 밝혔다.
이날 정기총회는 2010년 사업보고 및 결산, 2011년 사업계획 및 예산에 대한 승인을 하는 자리였다. 그러나 한명현 수석부회장을 비롯해 강춘자, 구옥희 부회장 등 총 3명이 최근에 벌어진 선종구 전 회장 사퇴에 관한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나겠다는 뜻을 밝혔다.
대의원들은 자리를 옮겨 임시총회를 갖고 강춘자, 구옥희 부회장을 KLPGA 회장 후보로 추대해, 투표 결과 구옥희 부회장이 새로운 회장으로 선출한 것이다.
김소영 협회 이사는 “어제 회장 직무대행 체제를 출범시킨 긴급이사회의 의결은 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효력이 없다”며 “한명현, 구옥희, 강춘자 부회장의 사표를 받은 뒤 새 회장을 선출한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 정관상 총회를 소집할 때는 7일 전에 상정 안건을 대의원들에게 통보해야 하며, 그 안건에 대해서만 논의하도록 돼 있다.
따라서 긴급 상황을 이유로 임시총회를 열어 구옥희 회장을 선출한 이번 결정에 대해 여전히 논란의 불씨는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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