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먼 곳을 향해 눈높이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됐지만 만족하지 말고 재도약을 위해 넓은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또 금감원이 금융회사의 감독·검사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김 원장은 “금융위기의 조기 극복을 이끌어 낸 금감원의 저력과 임직원의 남다른 열정, 권혁세 신임 금감원장의 지도력이 어우러지면 비견할 바 없는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 임직원에 대한 임금 동결 및 삭감과 인력 감축 등을 언급하며 “흔들리지 않고 소임을 다한 데 대해 고맙고 성과에 보답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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