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희스타힐스

김종창, "흔들리지 말고 눈높이를 올려라"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5 18:1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김종창 금융감독원장은 25일 이임사에서 중국의 고전 ‘채근담’을 인용해 “꽃이 활짝 피고 버들이 아름다운 곳에서는 눈을 높이 둬야 한다(花濃柳艶處 要着得眼高)”고 당부했다.

현재의 유혹에 흔들리지 않으려면 먼 곳을 향해 눈높이를 올려야 한다는 의미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금융시장이 안정됐지만 만족하지 말고 재도약을 위해 넓은 시각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한 것이다.

또 금감원이 금융회사의 감독·검사 업무를 진행하는 데 있어 ‘정도(正道)’를 걸어야 한다는 뜻으로도 읽힌다.

김 원장은 “금융위기의 조기 극복을 이끌어 낸 금감원의 저력과 임직원의 남다른 열정, 권혁세 신임 금감원장의 지도력이 어우러지면 비견할 바 없는 상승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감원 임직원에 대한 임금 동결 및 삭감과 인력 감축 등을 언급하며 “흔들리지 않고 소임을 다한 데 대해 고맙고 성과에 보답하지 못해 미안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