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대표팀이 올해 첫 '안방 A매치'에서 골 잔치를 벌였다.
축구 대표팀은 25일 서울 상암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온드라스와의 친선경기에서 이정우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4골을 성공시키며 4-0 완승을 거뒀다.
팽팽한 경기를 펼치던 중 전반 28분 이정수가 기성용이 왼쪽에서 올린 코너킥이 수비수를 맞고 흐르자 이 공을 살짝 찼고 그대로 골문 안으로 들어갔다.
이후 공세의 고삐를 늦추지 않은 한국은 김정우가 전반 43분 2번째 골을 터뜨리며 승기를 잡았다.
후반 37분 박주영은 왼쪽에서 지동원이 크로스를 올려주자 골지역 중앙에서 솟구쳐 올라 백헤딩으로 공의 방향을 틀었고 이 공은 그대로 오른쪽 골문으로 날아갔다.
이 골은 박주영이 개인통산 50번째 A매치에서 사냥한 16호골이었다.
골 잔치는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마지막으로 후반 45분 종료 휘슬이 울리기 직전 기성용의 코너킥을 이근호가 헤딩으로 꽂아 넣으며 한국 대표팀은 4점차로 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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