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사진 = 롯데자이언츠] |
이대호는 25일 잠실구장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시범 경기에서 결장했다. 오전 일찍 이경태정형외과(서울 강남)를 찾아 발목 및 무릎을 검진받기 위해서 경기가 시작되기 전의 훈련부터 열외된 것이다. 이경태정형외과는 국가대표 축구선수들의 발목부상 등을 전문적으로 치료했던 정형외과다.
검사를 받고 돌아온 이대호는 경기 시작 전에 덕아웃을 들러 양승호 감독을 향해 "잘 다녀왔습니다"고 말하며 보고했다. 이진오 롯데 트레이너 실장은 "큰 이상이 없다는 결론을 받았다"며 "열심히 뛰라고 그러더라"라고 대답했다.
한편 이대호는 작년 시즌 막판에 슬라이딩을 하다 발목을 다친 바 있다. 포스트시즌과 광저우아시안게임 일정 때문에 마음놓고 치료를 받기 어려워 통증을 참고 경기에 나섰고 시즌 이후에야 본격 치료에 돌입했다. 체중 조절과 발목 치료의 병행이 어려줬던 그는 결국 서울에 온 김에 검사를 받았고, 이번에 이무 이상이 없다는 전문가 소견을 들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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