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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병국 “음원 유통 등 불합리 수익배분구조 개선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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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7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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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병국 “음원 유통 등 불합리 수익배분구조 개선 필요”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25일 “대중문화예술산업을 살리기 위해 음원 유통 등에서 불합리한 수익배분구조의 개선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장관은 이날 SM엔터테인먼트 청담사옥에서 연예기획사, 대중문화 관련 단체, 학계, 언론계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방안 토론회’에서 “올해를 대중문화예술 산업화의 기틀을 다지는 원년으로 삼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날 토론회에서 김민규 아주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연예매니지먼트산업 실태 및 환경개선방안’이란 발제를 통해 대중음악의 수익분배 구조가 유통사업자에게 46.5%가량 쏠려 있으며 나머지는 기획사 약 39%, 저작권자(작곡·작사가) 9%, 실연권자(가수·연주자) 4.5% 등으로 나뉜다고 소개했다.

정 장관은 “수익배분 시장에 정부가 개입하는 것은 고민스러운 부분”이라면서도 “다른 법과 충돌하지 않는 범위에서 최소한의 규제를 통해 관련 제도의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토론회는 사회적으로 부정적 이슈를 생산해온 기획사와 연예인 사이의 전속계약문제, 청소년연예인 인권 문제 등에 대한 개선방안을 찾는 쪽에 집중됐다.

문화부는 이날 연예인 지망생이나 매니저의 교육과 상담 등을 지원할 ‘대중문화예술인 지원센터’를 다음 달 중 시범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중문화예술산업 육성을 위해 현재 자유업인 연예기획사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대중문화예술산업 발전 지원법’ 제정을 추진하며, 오는 6월24일 올림픽홀에 대중음악 전문 공연장을 개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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