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개화차는 철도화물을 수송하기 위해 제조된 뚜껑이 없는 차량을 말한다.
코레일은 ‘컨테이너 무개화차 수송용기’를 한국철도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개발한 후 지난 3월 21일부터 5일 동안 철암역에서 문수역(92km)까지 무연탄 800톤을 시험운송하는데 성공했다고 27일 밝혔다.
시험운송결과에 의하면 ‘컨테이너형 무개화차 수송용기’를 활용한 운송은 컨테이너의 상하역 시스템과 덤프트럭의 화물하역 방식의 장점을 결합해 기존 화물 하역방식(포크레인식)에 비해 시간이 화차 1량당 약 20~25분이 단축됐다.
아울러 수송용기에는 운송 중 시멘트, 석탄 등 벌크화물의 날림을 차단할 수 있도록 탈부착식 덮개가 설치돼 역과 운송경로의 주변 환경이 개선됐다고 코레일을 밝혔다.
코레일 최성균 연구원장은 “이번 연구는 컨테이너 화차에 다양한 수송용기를 탈부착 할 수 있도록 개선해 화차의 운용효율을 크게 개선했다”며 “향후 다양한 탈부착식 수송용기를 지속적으로 연구개발해 철도물류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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