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中헤이룽장서 방사성 물질 검출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7 11:0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중국 헤이룽장(黑龍江)성에서 26일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이 미량 검출됐다고 중국 환경보호부 국가핵안전국이 밝혔다.

국가핵안전국은 이날 정부인터넷 사이트에 올린 발표문에서 헤이룽장성의 3개 검측지점에서 인공 방사성 물질인 요오드-131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신화통신 등 현지 언론들은 이 물질이 지진 후 폭발사고가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자력발전소에서 나온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그러나 핵안전국은 “해당 방사성 물질의 농도는 자연적인 방출량의 10만분의 1 정도에 불과해 건강에는 아무런 해가 없으며 별도 조치를 할 필요도 없다”고 강조했다.

중국 환경보호부는 헤이룽장성의 3개 검측지점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선 인공 방사성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지난 11일 발생한 일본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3주째로 접어들면서 사고 원전에서 나온 것으로 보이는 요오드-131과 세슘-137이 세계 곳곳에서 관측되고 있다.
오스트리아 빈에선 지난 25일 저농도의 방사성 물질이 검출되기도 했다.

중국은 일본 원전사고로 인한 핵 오염을 우려, 후쿠시마(福島)을 포함해 이바라키(茨城), 도치기(檜木), 군마(群馬), 지바(千葉) 등 5개현에서 생산된 유제품, 야채, 과일, 어류 및 관련 제품의 수입을 25일부터 금지했다.

아울러 비정상적인 방사성 물질이 검출된 일본 상선을 샤먼항에서 출항조치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