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제조업체, 이중고에 '울상'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세계 최대 제조업 공장인 중국이 이중고로 인한 수익률 하락에 울상이다.

위안화 환율이 계속 절상돼 이익률이 낮은 데다 노동력 부족으로 인한 임금 상승도 지속되고 있는 것이다.

27일 중국 매체인 증권시보(证券时报)에 따르면 중국 광둥성 둥관의 수출업체들이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과 위안화 절상 등에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달러당 위안화 환율은 지난 25일 6.5580위안으로 떨어져 사상 최저를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위안화가 올해 5%가량 추가 절상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금 인상도 수출업체들의 수익 창출에 발목을 잡는 요인 중의 하나다.

실업률은 낮아지지 않고 있는 반면 제조업에 필요한 숙련공의 부족으로 이들에 대한 임금 인상을 계속되고 있다.

한 신발업체의 공장 근로자의 임금은 20~30%이상으로 인상됐다.

최근 중국의 한 회계사무소가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많은 기업들이 '임금 인상'이 중국내 기업들의 수익을 떨어뜨리는 요소로 작용할 것이라고 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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