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트남 법관 연수원, 국내 지원으로 건립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한국국제협력단(KOICA) 베트남사무소는 28일 오전 수도 하노이의 낌선 현(縣)에서 베트남 법관 연수원 건립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박일환 법원행정처장(대법관 겸임), 뜨반뉴 베트남 최고인민법원 부원장, 오낙영 한국대사관 대리대사, 이욱헌 KOICA 베트남사무소장 등 양국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다.

한국 정부가 KOICA를 통해 300만달러의 무상 지원해 건립되는 이 연수원은 강의실, 모의 법정, 교수실, 서고, 기숙사, IT(정보기술) 시스템 등을 갖춘 현대식 연수시설로 연간 5000명의 법관을 교육할 수 있다.

공사 기간은 14개월이다.

베트남은 체계적인 법관 선발 및 교육 제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그동안 한국에 교육과 시설, 사법 개혁 등에 대한 지원을 요청해왔으며, 이번 연수원 건립 지원은 한-베트남 양국 간 이 분야 첫 번째 협력사업이라고 KOICA 측은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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