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출된 방사성 제논의 공기중 최대농도는 0.878Bq(베크렐)/㎥이며 이는 방사선량률로 환산할 때 0.00650nSv/h로 우리나라 자연방사선 준위(평균 150nSv/h)의 약 2만3000분의 1 수준이다.
KINS는 대기확산 컴퓨터 예측모델을 이용해 방사성 제논의 이동경로를 역추적한 결과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시 방출된 방사성 물질의 극히 일부가 캄차카 반도로 이동한 뒤 북극지방을 돌아 시베리아를 거쳐 남하한 것으로 추정했다.
KINS는 이번 방사성 제논 검출을 계기로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주 1회 전국 12개 방사능 측정소에서 대기 부유진을 채취해 실시하던 방사능 분석을 앞으로 매일 실시할 계획이다.
또 울릉도와 독도 주변, 제주도 남쪽 해역, 서남부 도서지방 등의 해수시료와 해양생물시료도 조속한 시일 내에 채취 분석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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