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방사능 불안 진화 부심

중국 국경안에서도 대기중에 퍼져나간 일본 방사능 물질(핵종 요오드-131)이 확인되면서 주민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중국 당국은 방사능의 영향에 최대한 대비하는 한편으로 불필요한 사회불안을 진화하느라 부심하고 있다.

중국 당국은 중국 헤이룽쟝(黑龍江)성 동닝(東寧)현에서도 일본 원전사태에 따른 방사능 물질이 도달한 것으로 검사 결과 확인됐다고 말하고 다만 농도가 매우 미약해 건강상에 아무 영향을 미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 당국은 하지만 방사능 피폭과 관련한 국민들의 불안이 높아지자 방사능 검사 등을 강화하는 동시에 일본 현지의 농수산 식품 수입을 금지 하거나 검역을 대폭 강화하는 등 다양한 대응책을 취하고 나섰다.

베이징시와 동북 지방, 그리고 연해안 지역등 위치상으로 방사성 물질이 날아올 가능성이 높은 14개성은 농수산 식품과 음용수 등에 대해 긴급 검사를 실시한뒤 주민들에게 방사성과 관련해 아무 예방 조치도 필요없다며 주민들을 안심시키고 나섰다.

중국 정부 발표에도 불구하고 주민들 사이에 방사능 물질에 오염될 것에 대한 불안감이 확산되자 위생부는 검출량이 아주 미량이어서 1년동안 지속된다해도 중국 영토안의 환경과 주민 건강에는 어떤 해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당국은 특히 식품과 수돗물등 음용수에 어떤 영향도 없다며 해당 제품의 소비 생활에 안심해도 좋다고 당부했다.

다만 중국 당국은 일본 후쿠시마현을 비롯 인근지역의 농수산식품에 대해 일체 반입을 금지했으며 일본의 다른 지역으로 부터 들어오는 수입 농수산 식품에 대해서도 검역을 대폭 강화했다.

중국 위생 당국은 또한 방사능 피폭자들이 입경하는 사례가 늘어나면서 오염이 전이 될까 두려워하는 사람들이 있으나 피폭자와 접촉한다고 방사능에 영향을 받는 것은 아니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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