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이츠 장관은 27일(현지시간) NBC 대담프로그램 ‘미트더프레스’(Meet the Press)에 출연해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이 얼마 동안 이어질 것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는 일부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관리들이 리비아 군사작전이 3개월 정도 걸린다는 견해를 제시한 데 대해 “국방부 사람들은 그보다는 훨씬 길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게이츠 장관은 또 리비아가 미국의 “핵심적인 이익은 아니지만, 현지의 혼란이 인접국인 이집트와 튀니지를 불안정하게 만들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게이츠 장관은 지난주 리비아에 대한 군사작전이 감행되기 전 리비아가 미국에 실제로 혹은 급박하게 위협을 가하진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리비아 사태가 부분적으로 최근 민주화 혁명에 성공한 이집트와 튀니지를 위협할 수 있기 때문에 리비아에 대한 군사개입에 나섰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그는 체제 변화에 대해 "대단히 복잡한 일로 때로는 상당한 시간이 걸리고 어떤 때는 빠르게 일어나기도 한다"며 "리비아의 체제 변화는 군사적 임무에 절대로 포함되지 않았다”고 선을 그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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