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1 1라운드, 제바스티안 페텔 우승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8 09:5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27일 호주 멜버른서 시즌 개막전 열려

F1 호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제바스티안 페텔의 주행 모습. (사진= F1코리아조직위)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지난해 챔피언이 올해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

지난 27일 호주 멜버른 앨버트 서킷에서 열린 포뮬러원(F1) 월드 그랑프리 2011 시즌 개막전(F1 호주 그랑프리)에서 지난 시즌 우승자인 제바스티안 페텔(독일·레드불)이 우승했다.

자축 샴페인을 터뜨리고 있는 페텔
페텔은 5.303㎞의 서킷을 58바퀴 도는 307.574㎞ 구간을 가장 빠른 1시간29분30초259에 주파했다.

앞서 26일 열린 예선전(퀄리파잉)에서 1위를 차지해 맨 앞에서 출발한 페텔은 초반부터 내내 선두를 유지하며 승점 25점을 보탰다.

승점은 총 12팀, 24명의 드라이버 중 1위부터 10위까지 각각 25-18-15-12-10-8-6-4-2-1이 주어진다. 팀 순위 역시 2명의 드라이버 승점을 합산한 점수로 정한다.

2위는 루이스 해밀턴(영국·맥라렌). 경기 중반 한차례 앞서기도 했으나 이내 역전을 허용했다. 전체 레이스에서는 22초297 뒤졌다. 3위는 비탈리 페트로프(러시아·르노)로 예선 6위로 출발했으나 공격적인 레이스를 구사, 페르난도 알론소(스페인·페라리)를 제치고 첫 포디움(3위 이내)에 올랐다. 2~3위는 승점 18-15점을 보탰다.

4~5위는 알론소와 마크 웨버(호주·레드불). 각각 승점 12, 10점을 보탰다. 지난해 호주 그랑프리 우승자인 젠슨 버튼(영국· 맥라렌)은 규칙 위반에 따른 패널티로 6위를 기록했다.

페텔은 기자회견에서 “전체적으로 쉽지 않은 레이스였다”면서도 “해밀턴의 막판 추격이 거세지 않아 안정을 찾았다”고 말했다.

‘F1 황제’로 불리는 미하엘 슈마허(독일·메르세데스)는 복귀 첫 시즌인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좋지 않은 출발을 보였다. 19바퀴째 머신 이상을 이유로 기권했다.

팀별(컨스트럭터) 순위는 베텔과 웨버가 각각 25점, 10점을 보탠 레드불 레이싱 팀이 35점으로 1위, 맥라렌 팀이 26점으로 2위, 르노가 15점으로 3위를 기록했다.

그 밖에 결선 전날, 출발 순서를 결정하기 위해 열리는 예선에서는 HRT(히스패니아 레이싱 팀) 두 선수 모두 올해부터 도입된 ‘107% 룰’에 미달돼 결선에 참가하지 못했다. 107% 룰이란 예선 1위 선수의 기록보다 7% 이상 차이가 날 경우 결선 참가를 제한하는 룰이다.

한편 올 시즌 두번째 레이스(말레이시아 그랑프리)는 4월 8~10일 말레이시아 세팡 서킷에서 열린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