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수산식품부 산하 국립식물검역원은 지난 14일부터 닷새간 이태리 로마에서 열린 제6차 국제식물보호협약(IPPC) 총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국제워크숍에는 미국, 캐나다, 호주, 화란, 일본 등 검역선진국은 물론 중국, 인도 등 아시아, 라틴아메리카 및 아프리카의 개도국 대표 등 30개국 60여명의 대표가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식물검역원 관계자는 "이번 워크숍의 국내 개최를 통해 전자증명분야 국제기준의 신속 제정을 위한 국제사회의 요구에 부응하고, IT에 기반을 둔 우리나라의 수출입 선진 검역시스템을 널리 홍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IPPC는 식물병해충의 유입 및 확산 방지를 목적으로 1951년 제정돼 177개국이 회원국으로 가입(우리나라 1953년 가입)돼 있다. 식물검역 국제기준 제정 등 국제협력업무를 총괄하는 기구이다.
이번 총회에서는 '과실파리예찰트랩 설치 및 운용방법', '식물위생증명서의 발행 방법', '식물위생증명시스템의 구축', '해충에 대한 방사선 소독 처리(지중해과실파리, 개미바구미 등 추가)'등 4건의 국제기준이 새로 채택되거나 개정됐다. 아울러 2011년 사업계획과 중장기 사업계획 및 전략목표를 수립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