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아카데미는 전문 모바일 교육 환경이 열악한 국내에서 체계적인 IT 실무 교육을 무료로 제공해 스마트폰 시대 1인 창조기업 활성화의 기반을 마련하고 중소 IT 개발사의 업무 역량 향상을 돕고 있다.
T아카데미 초기 구축비용과 시설 운영, 강사료, 교재비 및 무료 교육을 통한 수강료 지원 등을 감안하면 지난 1년간 약 90억원의 모바일 개발자 지원 효과를 봤다.
T아카데미는 대학생, 취업 준비생, 가정 주부, 1인 창조기업 희망자, 현직 개발자 등 연령대와 소속이 다양한 수강생을 배출했다.
T아카데미를 거쳐 간 수강생 중 1인 개발자, 학생, 주부, 일반인 등 개인은 62%, 모바일 관련 중소개발사의 IT인력 및 협력업체 구성원들은 38%로 개인 개발자 숫자가 단체보다 많았다.
또한 남성과 여성의 수강생 비율은 각각 67%, 33%로 남성 수강생이 2배 많았으며, 수강생 중 최연장자인 김종구(60)씨와 최연소자인 공종욱씨(18)의 나이 차이는 42세이다.
SK텔레콤은 올해 지방자치단체 및 지방 소재 대학과 연계해 T아카데미 교육 프로그램을 지방까지 확대 실시해 지방에서의 모바일 IT 산업 활성화에도 노력할 계획이다.
T아카데미 설립 초기 벤치마킹 대상이 없어 자체 시장분석과 전문가 인터뷰를 통해 21개로 시작했던 과정 수는 현재 모바일 개발분야 20개, 기획 및 디자인 분야 17개 등 총 37개 과정으로 확대됐다.
현재 운영 중인 안드로이드와 아이폰 운영체제(OS) 개발자 과정에 이어 윈도우모바일7과 HTML5 웹 기반 애플리케이션 개발자 과정도 상반기 중 추가로 개설해 보다 다양한 OS 개발자들을 위한 교육 인프라를 갖출 예정이다.
아울러 창업 준비 과정에서 현실적인 어려움을 겪는 예비 창업자들을 위해 상반기 중 T아카데미에 ‘1인 창조기업 창업 지원’ 과정을 개설해 1인 창업 프로세스, 사업타당성 분석, 특허, 세무 등에 대한 실무 교육을 제공할 방침이다.
서진우 SK텔레콤 플랫폼 사장은 “외부와 지속적 동반성장을 이루기 위한 대기업의 역할이 중요해지고 있다”며 “SK텔레콤은 앞으로도 개방과 협력의 슬로건을 내걸고 개인 개발자 및 중소 업체와 함께 나아갈 수 있는 기반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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