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국악원, ‘환갑’ 잔치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1-03-28 10:37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 4~6월 다채로운 공연, 전시, 학술행사 마련

국립국악원의 60주년 기념행사가 4월부터 6월까지 다채로운 행사들로 꾸며질 예정이다.

(아주경제 김나현 기자)국립국악원은 개원 60주년을 맞아 4월부터 6월까지 다채로운 공연과 전시, 학술행사를 마련한다.

4월에는 소중한 문화유산인 ‘동서양의 고악보와 무보’에 관한 국제학술회의로 60주년 공식 행사의 첫 테이프를 끊는다. 4월 7, 8일, 이틀간 열리는 이번 학술회의는 한·중·일·독 4개국의 학자들이 참여, 세계 각국의 악보와 무보의 역사적 특징을 살피고 우리 것의 우수성을 조명한다.

8일에는 국립국악원 우면당에서 60년의 역사를 이끌어 온 국악원 사람들과 앞으로의 60년을 이어갈 젊은 국악인들이 함께하는 ‘국악의 미래는 사람이다’라는 테마로 공연이 진행된다.

개원일인 10일에는 1951년 국립국악원의 개원지였던 부산의 용두산 공원에서 지역민과 함께 축제의 장을 벌인다. 국립부산국악원과 지역 예술단체가 모여 영남성주굿과 동래학춤 등 부산지역의 전통 예술을 한데 모아 흥겨움을 더한다.

개원 60주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공식 기념행사는 12일,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다. ‘세종조 회례연’의 형식에 따라 진행될 이번 기념식은 김석만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가 연출, 우리 국악이 지닌 유구한 역사성과 격조 높은 아름다움을 선보일 예정이다.

서울을 비롯한 남원, 진도, 부산 등 지방 국악원의 대표 브랜드 공연도 4월에 만나볼 수 있다. 굿극 ‘씻금’이 16일부터 17일까지, 창극 ‘춘향전’이 21일부터 22일까지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진행된다.

이어서 26일에는 부산·경북지역의 전통예술자원을 바탕으로 한 영남지역의 소리와 몸짓이 어우러진 ‘흥과 신명’의 무대가 펼쳐진다.

5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1433년 세종조 회례연을 복원한 ‘세종, 하늘의 소리를 열다’가 경복궁 근정전에서 열린다. 당시 모습을 최대한 가깝게 구성한 이번 공연은 국립국악원과 지방국악원 연주단은 물론, 국악계 원로, 학생, 군인 등 300여명이 투입된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