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옥수수는 찰옥수수와 달리 간식용이나 옥수수 통조림 등으로 가공·유통 중이다.
특히 단옥수수에는 식이섬유와 비타민류, 니아신, 엽산, 페롤산 등이 많아 항산화와 심혈관계질환, 기억력 감퇴, 시력보호 등에 효과가 크다.
28일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최근 국내에서 유일하게 고당도 유전자(se)를 함유한 구슬옥을 품종 출원해 전국 보급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단옥수수는 파종부터 수확 때가지 생육기간이 짧아 일찍 심으면 후작이나 벼·콩 등의 다른 작물을 재배할 수 있어 경지이용률이 높다.
그러나 이 종자는 국산종자 보급 부족으로 미국 등지에서 도입·재배 중이나, 2000년대 초 30∼40톤 도입이 최근에는 연간 3톤 내외로 급격하게 줄어 새로운 품종 보급이 요구되는 상황이다.
농진청 전작과 이진석 연구사는 "구슬옥은 기존 품종보다 당도가 높고 씹었을 때 찰옥수수처럼 쫄깃한 느낌을 줘 한국인의 입맛을 사로잡을 것"이라며 "구슬옥이 국내 간식용 옥수수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농진청은 2010년 1월 품종 출원 완료됐고 현재 품종 등록 중이다. 2013년 옥수수 종자의 민간이양과 관련, 실시권 처분 후 농가에 보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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