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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래소, 노조 반발로 본부장 인사 임시주총으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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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8 12: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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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한국거래소가 노사의 반발로 본부장 인사를 연기하기로 결정했다. 현 코스닥시장본부와 시장감시위원장은 임기가 27일자로 만료된 상태여서 업무공백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임기 만료로 현직 임원이 퇴임하는 코스닥시장본부장과 시장감시위원회 위원장 선임이 다음 임시주총으로 연기될 전망이다.

거래소는 애초 코스닥시장본부장에 김진규 통계청 차장을, 시감위원장에 국제부흥개발은행(IBRD) 대리이사를 지낸 김도형 전 기획재정부 조세정책국장을 내정하고 이날 열리는 주주총회에서 등기이사로 선임할 예정이었다. 이창호 유가증권시장본부장은 유임이 확정적이다.

하지만 노조가 외부 영입인사에 반발하고 나서자 이를 재검토하기로 결정했다.

거래소 노조 측은 김진규 통계청 차장은 김석동 금융위원회 위원장과 행시 동기라는 점을 빼면 영입 대상이 될 이유가 없다고 주장하고 있다. 증권업에 대한 이해가 전무한 인사를 코스닥시장본부장으로 선임한다는 것은 시장 관리를 포기하겠다는 것이란 입장이다.

이에 따라 거래소는 이번 주총에선 이사선임 안건을 제외한 뒤 추후 임시주총을 열어 이사 선임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거래소 측은 "오후 4시가 주총이기 때문에 아직 이사선임 안건이 제외될지 확정되지 않았다"며 "내부적으로 현재 연기 여부를 검토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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