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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형병원 감기환자 약값부담 50%로 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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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8 1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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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조현미 기자)오는 7월부터 감기 등 가벼운 질환으로 대형병원을 찾는 환자의 약값 부담률이 최대 50%로 오른다.

보건복지부는 28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고 가벼운 질환으로 상급종합병원을 방문하는 환자의 약값 본인부담률을 현행 30%에서 50%로 종합병원은 30%에서 40%로 올리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감기, 고혈압 등으로 상급종합병원에서 진료를 받는 환자의 약값 본인부담액은 4850원에서 8080원으로 3230원 늘어난다. 종합병원의 경우 3420원에서 4560원으로 1140원 증가한다. 약값 본인부담률 인상은 7월부터 시행될 예정이다.

건정심은 검사건수가 증가하고 있는 영상장비의 수가를 인하하기로 의결하고 5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인하폭은 컴퓨터단층촬영(CT) 14.7%, 자기공명영상촬영(MRI) 29.7%, 양전자방출단층촬영장치(PET) 16.2% 수준이다.

영상장비 수가가 인하되면 환자가 부담하는 금액도 그만큼 적어진다. CT의 경우 상급종합병원 수가가 10만711원에서 8만5878원으로 낮아지면서 환자의 본인부담액은 6만427원에서 5만1527원으로 줄어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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