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정화 "北 리분희 선수 만나고 싶어"

(아주경제 정경진 기자) "제3국에서라도 리분희 선수를 한 번 만났으면 하는 마음입니다."
 
 현정화 대한탁구협회 전무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가 홈페이지(www.nuac.go.kr)를 통해 연재하고 있는 '행복한 사람과의 인터뷰'에서 북한 리분희 선수와의 인연을 회상하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
 
 탁구 구가대표 감독을 지내고 현재 마사회 탁구단 감독을 맡고 있는 그는 40여분동안 진행된 인터뷰에서 탁구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숨김 없이 드러냈다.
 
 특히 그는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에서 당시 남북 단일팀을 구성하여 출전, 우승의 영광을 이야기 할 때는 가슴 벅찬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현 감독은 당시 함께 출전한 북측의 리분희 선수에 대해 두 번 다시 함께 하지 못하는 아쉬운 마음을 뒤로 한 채 헤어진 안타까운 마음을 전하며, "제3국에서라도 한번 만났으면 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탁구를 즐기고 있는 대중들을 위한 원 포인트 레슨 등을 진행하며 탁구 대중화에 앞장서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했다.
 
 현 감독은 또 현재 1991년 세계탁구선수권대회 이야기를 다룬 영화 '코리아'에 대해 "탁구를 소재로 한 영화가 한국에서 처음 만들어진다는 것이 매우 즐겁다"며 영화를 통해 탁구가 좀 더 대중적인 스포츠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을 밝혔다.
 
 특히 현정화 감독에게 직접 탁구를 배우고 자신의 역할을 준비 중인 영화배우 하지원씨와의 일화를 통해 매우 열심히 배우는 제자임을 강조하며 영화에 대한 애정을 엿보였다.
 
  대통령 직속기구인 민주평통은 지난 2월부터 홈페이지에 동영상 인터뷰 코너인 '행복한 사람과의 인터뷰'를 1년 계획으로 진행하고 있다. 첫 번째 인터뷰에는 영화배우 정재영씨가 나와 근황과 통일에 대한 시각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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