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가구업계 5년뒤엔 자동차 뛰어 넘는다

  • 보장형주택 개발 호재…80% 중기 대부분 생산 '돋보적 기업' 나올 것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중국 정부가 추진하는 보장형주택 개발이 가구업계에 호재라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중국 관영매체인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이 5년내 3600만 호에 달하는 보장형 주택을 건설할 경우 한 가구당 1만 위안 상당의 가구를 구매한다고만 해도 3600억 위안 규모의 시장이 형성된다.

중국가구협회의 부회장인 챠오잉차오(曹赢超)는 "보장형주택에 적합한 가구는 가격은 낮고, 규격은 작고, 설계는 새로운 것이어야 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주택건설부, 국가질검총국, 가구산업협회는 보장형주책가구 표준에 대해 계속적으로 협의할 것"이라며 "기업은 표준규격에 맞춰 제품을 제작하고 가야할 방향도 분명하다"고 말했다.

실제로 일부 가구 제조업체와 투자기업들은 이미 보장형주택개발총국과 손을 잡고 베이징통주국제타운에 면적 260㎡ 규모의 가구 매장을 마련했다.

가구업계에 종사하는 한 사람은 "보장형주택 건설은 앞으로 업계에서 살아남는 자는 살아남고 그러지 못 하는 자는 무너지는 걸 가속화시킬 것"이라며 "보장주택에 필요한 가구는 대량생산이 적합하기 때문에 대형의 현대화된 거대 기업을 탄생시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 투자회사의 투자책임자 순진푸(孙金福)는 "중국가구 연간 생산액은 조 위안에 가깝다"며 "30년간 평균 22.2%의 성장률을 보여왔고 2015년에는 자동차산업의 생산액을 뛰어넘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근로자수 300명 미만인 기업이 80%를 차지하고 중소기업의 생산량의 90%를 차지하고 있어 생산 형태가 체계적이지 않고 원가가 높은 편이기 때문에 '독보적인 기업'이 나올 수 있는 분야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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