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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지진> 日원전 40㎞밖 잡초서 세슘 검출…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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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1-03-29 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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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가영 기자)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발전소에서 40km 떨어진 후쿠시마현 이다테(飯館) 마을에서 일본내 사상 최고치인 세슘이 검출됐다.

29일 마이니치신문에 따르면 일본 문부과학성이 후쿠시마 제1원전에서 40km 떨어진 이다테 마을에서 26일 채취한 잡초를 분석한 결과 1kg당 최고 287만Bq(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또 제1원전에서 북서쪽으로 45km 지점에서는 잡초 1kg당 57만1000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됐다.

이다테 마을의 토양오염은 이미 1986년 발생한 러시아 체르노빌 원전 사고 당시와 비슷한 수준으로 지난 20일 잡초 1kg당 265만베크렐의 세슘이 검출된 바 있다. 이번 검출량은 더 악화된 수치다.

잡초에서 고농도 세슘이 검출됐다는 것은 원전 주변의 토양 오염이 가중되고 있음을 보여주며, 반감기가 30년인 세슘은 토양에 누적돼 농작물을 오염시킬 우려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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